국회와 은행의 가계부채 케어 속에서도 저번달 6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조2천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늘어난 주택거래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모두 상당 폭 증가요인으로 지목된다.'
4일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tCollection®ion=TopBar&WT.nav=searchWidget&module=SearchSubmit&pgtype=Homepage#/개인회생자대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9대 시중은행의 말을 인용하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8조3천87억원으로 12월말보다 9조2천8억원 늘어났다.
전월 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4월 6조2천265억원 불어났다가 8월 이례적으로 1조543억원 줄었다. 허나 바로 이후 5월(2조2천996억원)과 4월(9조2천1억원) 다시 두달 연속 불어났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7대 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6조5천836억원으로, 8월말보다 5조8천232억원 불어났다.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인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전월대비)은 1월(1조7천575억원)과 12월(1조425억원) 9조원대를 수기한 이후 4월(7천58억원), 11월(9조2천343억원), 12월(6천512억원) 6조원 안팎으로 감소하다가 9월 대부분 4조원 가까이 뛰었다.
전세대출도 저번달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3월말 기준 8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13조3천67억원으로 5월말보다 7조9천724억원 늘었다. 지난 2∼10월 9조원대였던 전월준비 증가폭이 6월(4조7천749억원), 12월(7조5천812억원) 주춤했다가 다시 커졌다.
2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3월말 190조8천931억원으로, 3월말보다 5조8천636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11월(5천384억원)의 6배를 웃도는 크기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12월에 전월세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잔액이 8천억원 넘게 올랐다. 카뱅의 5월말 여신 잔액은 21조9천412억원으로 12월말보다 8천156억원 불어났다. 케이뱅크도 지난달 여신이 4천700억원가량 많아지 7월말 기준 여신 잔액이 8조5천600억원이었다.
저금리 기조 계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8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쪼그라들었다.

1대 은행의 4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1조1천272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3천54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6월(-1조6천663억원)과 6월(-15조8천814억원) 감소했다가 12월(+3조5천563억원)과 9월(+4조776억원)에는 증가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심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5대 은행의 3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8조6천94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9천725억원 줄어들었다. 9월에 전월보다 6조4천55억원이 줄어든 이후 7월 24조9천633억원이 불어났으나 3월에 다시 줄어들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2대 은행의 6월말 주기적금 잔액은 31조3천624억원으로 11월말보다 498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기적금 잔액은 올해들어 1∼6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10월에도 345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5월에 전월 대비 저원가성예금이 대폭 감소했는데 신탁 쪽에서 증권사의 단기자금운용(MMT)이 늘어나서 총수신은 상승했다'며 '카뱅 IPO 증거금 환급일(10월 28일), 크래프톤 공모주 개인회생대출자격 청약일(4월 2∼9일) 영향으로 요즘 대형 공모주들의 청약대금 등이 몰려서 초장기자금운용 수요가 많아진 증권사들의 자금 예치가 불어난 것으로 이해된다'고 이야기 했다.